♥ 챕터 14 ♥

루카스 모레티.

08:55 "모레티 저택." 쌍둥이 방. 이탈리아.

햇살이 얼굴에 비쳐 눈을 뜨면서 짜증 섞인 한숨을 내쉰다.

"어제 그 빌어먹을 커튼을 닫는 걸 잊었네!" 나는 짜증을 낸다.

눈을 뜨고 보니 루안은 이미 깨어 있다. 그는 엔조의 침대 위에 서서 자고 있는 엔조의 사진을 찍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짓는다.

"그가 깨어나면 너 큰일 날 거야." 나는 작은 목소리로, 하지만 약간의 유머를 담아 말한다.

루안은 조용히 웃으며 개의치 않는다.

"그럴 가치가 있을지도 몰라." 그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