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15 ♥

루카스 모레티.

"입에 문제라도 있어? 왜 자꾸 웃고 있어?" 엔조가 짜증난 목소리로 말했다.

아, 젠장, 이 녀석 화내니까 엄청 잘생겼네.

그 화난 표정이 오히려 나를 더 웃게 만들었다. 나는 그에게 다가가 얼굴을 마주하고 부드럽게 말했다.

"너를 보면 웃지 않을 수가 없어, 엔조."

"너무 아름다워." 루안이 감탄하며 덧붙였다.

"너희 둘 다 바보야," 엔조가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외면하며 말했다. "그리고 나한테서 떨어져. 사무실 어디야? 엄마랑 얘기하고 싶어."

"엄마?" 프레드가 비웃으며 물었다. "어제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