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24 ♥

엔조 디안젤로.

우리가 그 장소에 도착했을 때, 차에서 내리자마자 쌍둥이들이 갑자기 내 옆에 나타났다.

''자, 사랑아. 우리가 너를 안내해 줄게.'' 루카스가 내 허리에 팔을 두르며 말했고, 루안은 우리의 손을 얽어서 무도회장으로 나를 이끌었다.

나는 환경을 관찰했다. 정말 인상적이었다. 무도회장은 넓고, 높은 천장에는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부드럽고 반짝이는 빛을 공간 전체에 비추고 있었다. 벽은 어두운 나무 패널과 금색 장식으로 덮여 있어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바닥은 광택이 나는 대리석으로, 빛을 반사하여 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