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39 ♥

21:15, ''나이트클럽'' 이탈리아.

엔조 디안젤로.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속에서 끓어오르는 좌절감이 느껴졌다.

"이게 처음 후회하는 거야... 방금 정말 바보 같았어." 나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방금 일어난 일을 처리하려고 애썼다.

소파에서 일어나 큰 유리창 앞으로 갔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루안과 루카스가 함께 춤을 추고 있었다. 그들의 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루안이 루카스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모습이 내 속을 뒤틀리게 했다. 가슴에 손을 대고 가볍게 눌렀다. 그렇게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