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43 ♥

14:00 "모레티 저택" 거실, 이탈리아.

루카스 모레티.

지금은 루안이 화장실에 갔다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몰에 가기 위해서다. 그가 우리를 남자친구로 받아들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밤새도록 그에게 키스를 하며 내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

사랑? 내가 그런 말을 하다니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와 어울리는 사람을 찾을 줄은 몰랐다. 엔조는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야?" 나는 팔짱을 끼고 눈에 띄게 초조해하는 엔조를 바라보며 물었다.

"자기야, 아마 큰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