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50 ♥

10:25 "모레티 저택." "쌍둥이 방." 이탈리아.

루안 모렐리.

나는 엔조의 자고 있는 얼굴을 바라보며 그의 평온한 표정을 생각하자 바보 같은 웃음이 입가에 번졌다. 그가 자는 모습은 나를 따뜻하게 만든다.

아, 이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렐리 형제들이 이렇게 누군가를 이렇게 강렬하게 사랑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참을 수 없어서 나는 그의 목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부드러운 피부 냄새를 맡으며 가벼운 키스를 남겼다. 그는 조금 움직였지만 깨지는 않았다. 그가 이렇게 연약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보니 마음이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