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9

악마(디에고)

08:25 ''구아룰류스 임시 구치소 II'' 독방 ''상파울루'' 브라질.

경찰관 데이비드가 독방 문을 열었다.

''이-이제 나가도 돼.'' 그는 나를 보지 않고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딱딱한 바닥에서 일어나 셀을 나섰다. 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교도소장이 보였다.

''잘 지내고 있구나, 악마.'' 그가 나에게 웃으며 말했다.

''치료가 재밌더군.'' 나는 옆으로 웃으며 말했다.

그는 웃으며 내 핸드폰을 건네주었다.

''전화 온 거 있어?'' 그는 고개를 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