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4

세바스찬은 제노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나서 침대에 올라가 잠을 준비했다.

제노는 느꼈다. 세바스찬이 아까 자신이 꺼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조지아와 요한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한 단서라도 얻지 않고서는 잠들 수 없었다.

세바스찬이 베개에 편안히 누운 것을 보고 제노는 다시 시도해보기로 했다.

"세브?" 제노가 조용히 불렀다.

세바스찬은 하던 일을 멈추고 제노를 바라보았다.

"뭐 필요한 거 있어?" 그가 물었다.

제노는 고개를 저었다가 이내 끄덕였다. 그는 분명히 필요한 것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