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22

니콜라스는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는 제노나 세바스찬을 돌아보지도 않았다. 그저 앞만 바라보며 그들이 떠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세바스찬!" 에즈라가 세바스찬이 차를 주차한 곳에서 갑자기 소리쳤다.

세바스찬은 찡그리며 그를 바라봤다.

"저게 뭐야?" 에즈라가 그들이 지켜보고 있던 집을 가리키며 물었다.

"젠장!" 세바스찬은 재빠르게 차 문을 열고 제노를 밀어 넣은 뒤 바로 문을 닫았다.

"에즈라, 차에 타! 저건 저격수야!" 그는 소리쳤다.

에즈라의 눈이 커지고, 두려움과 흥분이 뒤섞여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