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41

에즈라는 거실에 서서 어젯밤과 오늘 아침에 제노를 실제로 봤는지 기억해내려 애쓰고 있었다.

마치 상상 속의 일처럼 느껴졌지만, 주방 안에 있는 식탁 위의 음식이 그가 아무것도 상상하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렇다면, 제노는 어디에 있는 걸까?

그가 알리지 않고 떠난 걸까? 왜?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의 앞에 앉아 있는 아버지와 아들 듀오였다. 특히 아들이 그를 마치 제노를 아침 식사로 먹어치운 것처럼 바라보고 있었다.

"확실히 해두자, 에즈라," 세바스찬이 일어나서 에즈라에게 다가왔다.

"어젯밤에 너희 집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