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5

"이건 다 네 거야... 우리가 부탁한 일을 해준다면 말이야," 플로렌스는 다른 소파로 걸어가 우아하게 앉으며 손가락 사이로 와인 잔을 잡았다.

제노는 가방에 쌓여 있는 깨끗한 돈 뭉치를 바라보며 누군가가 이런 돈을 그냥 가방에 두고 다니는 게 믿기지 않았다.

제노는 잠시 침묵했다. 그들의 제안을 고려하는 게 아니었다. 한 번 받아들이면 평생 자유는 사라질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마피아 세계에서는 더러운 일을 한 사람을 절대로 그냥 놔두지 않았다. 만약 돈을 받고 세바스찬을 죽일 수 있다 해도 그들이 자신을 그냥 놔둘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