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54

퍽!!!

세바스찬은 금속 파이프가 제노의 목 뒤를 강타할 때 눈을 감았다.

"대체 뭐 하는 짓이야?" 세바스찬이 바이슨에게 속삭였다. 그의 목소리에는 어둡고 불길한 위협이 깔려 있었다.

바이슨은 대답하지 못했다. 바로 그 순간, 제노가 심하게 기침을 시작해 모두의 시선을 자신에게 끌었기 때문이다.

세바스찬은 바이슨의 목을 더 세게 조이며 제노가 쇠사슬에 매달린 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제노의 코와 맞은 부위에서 피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놈을 풀어주면 우리가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거야, 바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