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60

제노는 에즈라의 사무실로 걸어가고 있었다. 간호사에게서 받아 직접 의사에게 전달하기로 약속한 서류를 주려는 참이었다.

병실에서 하루 종일 지내는 것이 지루했다. 니콜라스도 방금 자리를 떴다. 여행 계획을 세우느라 바빠서 제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할 여유가 많지 않았다.

제노는 세바스찬과 헤어진 지 한 달이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고, 아직 그 가혹한 현실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세바스찬은 정말로 그를 버렸지만, 제노는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치유되고 있었다. 니콜라스가 여행 계획을 마치면, 세바스찬이 존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