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9

"누군가 이곳을 좋아하기 시작했네," 코디는 체육관을 떠나면서 혼잣말하듯 말했다.

제노는 코디가 자신을 두고 하는 말이라는 걸 알았지만 무시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는 식물원에서의 시간을 즐겼다. 이곳에서 유일하게 좋아했던 곳일지도 모른다.

"인정 안 할 거야?" 코디는 팔을 벌려 제노의 길을 막으며 눈썹을 치켜올렸다.

"비켜, 코디," 제노는 코디의 고집스러운 모습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와, 내 이름도 아네," 코디는 흥미로워하며 말했다. 드디어 제노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준 것에 기뻐했다.

코디는 제노가 원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