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장

클라라가 엘리엇을 바라보며 한숨을 쉰 후 다른 방의 입구 쪽으로 향했다. 라일라는 엘리엇 쪽으로 걸어가며 미소를 지었다.

"라일라, 어디 가니?" 클라라가 물었다. "엘리엇이 여기서 얼마나 외로울까 생각했어. 그래서 그를 이벤트 장식가에게 데려가서 바쁘게 해주기로 했어." 라일라가 대답했다. "그럼 네 드레스 디자인은 어쩔 거야? 어떻게 고를 건데?" 클라라는 라일라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물었다.

"어머, 클라라. 그래서 언니가 있잖아. 난 언니의 판단을 믿어. 언니가 고르는 건 뭐든 괜찮아, 우리가 같은 색만 입으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