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3

"가자," 데스몬드가 내 손을 잡고 저택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나는 그를 바라보며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네가 이제 나한테 화 안 내서 다행이야," 그가 중얼거렸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버지의 서재로 향했다.

서재 앞에는 경비가 없었고, 나는 노크도 하지 않고 들어갔다. 눈앞의 광경에 거의 토할 뻔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무릎에 앉히고 깊은 키스를 하고 있었다.

"아이고, 여신님!" 나는 소리치며 눈을 가렸고, 데스몬드는 서재에서 급히 나갔다.

"대낮에 이게 무슨 짓이야."

내 목소리에 어머니는 깜짝 놀라며 일어났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