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8

"야, 자리스! 오랜만이야. 정말 보고 싶었어, 어떻게 지내?"

나는 놀라서 핸드폰을 바라봤다. 처음에는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바로 자세를 고쳐 앉고 핸드폰 화면을 진지하게 들여다봤다. 입을 벌리고 한동안 말도 못하고, 나를 연락한 WhatsApp 계정의 정보를 찾아보려고 했다.

"이 사람이 누구지? 그리고 메시지 보내는 방식이 이상해."

장난이거나 잘못 걸린 번호라면 내 이름을 알 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 사람은 분명히 메시지에서 내 이름을 언급했으니, 이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나를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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