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

이제 이 일은 진짜가 되었다.

내 감방 밖에서 미카와 나눈 짧은 대화를 생각하면 분노의 폭풍이 나를 휩쓴다. 이틀 전 그가 나를 다시 감방으로 데려다 준 후로 그를 보지 못했다. 아마도 그는 내게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고 다시는 그를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아챘을 것이다.

나는 혼자다. 가장 신뢰했던 사람에게 버림받았다. 이 감방이 어둡지 않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몇 달 동안 갇혀 있었던 그 숨막히는 벽 속 구멍 같은 곳이 아니라서. 그 공포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았고, 거기서 죽을 것 같았다. 어떻게든 미카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