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잃어가며

도라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 처음도 아니고 분명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이건 잘못된 일이고, 정말 잘못됐지만, 어쩔 수 없다. 린지와 나는 항상 가까웠는데, 이제 나는 그녀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대하고 있다. 마치 그녀가 갑자기 먼 지인이나 그저 동료가 된 것처럼.

결국, 그녀는 정말 유능한 비서이고 나는 그녀를 존중하지만, 아버지가 바로 내 앞에 서 계시고 내 자신을 구하기 위해 거짓말이 필요하다. 그녀는 언제든 새 직장을 구할 수 있지만, 나는 아버지의 존경을 잃을 수 없다. 아버지는 냉정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