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9장 마음대로 하라

맥스는 놀란 표정으로 루카스를 바라보았다.

루카스는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 아무런 감정도 드러내지 않았다.

"알겠어," 맥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버니스가 들어왔다. 그녀는 하늘색 와이드 팬츠에 검은 캔버스 신발, 그리고 날씬한 허리를 드러내는 짧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긴 금발 머리 위에는 흰색 야구 모자를 썼고, 그녀의 얼굴은 눈부신 조명 아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놀라운 미모를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맥스를 힐끗 보고, 다시 루카스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 스쳐 지나간 감정은 마치 환상처럼 느껴졌다.

루카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