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3 화 너는 나를 캐시라고 불러도 돼

"이건 장난감이 아니라 소변 볼 때 쓰는 거야."

캐시는 자신에게 두 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몰래 안도했다. 적어도 이런 상태의 조셉을 대할 때 완전히 헤매지는 않을 테니까.

"아." 조셉의 눈은 호기심으로 커졌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바지 벗는 것 좀 도와줘."

캐시는 그저 쳐다볼 뿐이었다.

그녀는 침대에 앉아 있는, 자신보다 훨씬 키가 큰 조셉을 바라보았다. 그에게 지금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말해봤자 그는 아마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캐시는 그냥 도와주었다.

캐시와 조셉이 결혼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