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33

"여기가 당신 별장이고 모든 침대가 당신 소유라는 건 알겠지만, 이제 제가 여기 살게 됐으니 최소한 개인 공간은 좀 주셔야죠. 노크도 없이 내 방에 들어오는 건 정말 무례해요," 캐시가 썩 기분이 좋지 않은 채로 쏘아붙였다.

조셉은 더욱 강한 조롱의 눈빛으로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네가 내 방에서, 내 침대에서 자고 있으면서 내가 개인 공간을 안 준다고? 떠나 있는 동안 꽤 뻔뻔해졌네."

캐시는 잠시 멈칫하더니 마침내 깨달았다. "잠깐, 이 방이 당신 거라고요?"

"그만 둬," 조셉 에르난데스가 말했다. 그의 거대한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