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68 장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로라는 줄리아를 슬쩍 훔쳐보다가 그녀의 등이 약간 떨리는 것을 발견했다.

잠시 서 있다가, 줄리아는 마침내 하이힐을 신고 당당하게 걸어갔다.

마치 줄리아가 아까 떨었던 것은 로라의 상상에 불과했던 것 같았다.

로라는 멍하니 서 있었고, 누군가 그녀의 머리를 두드릴 때까지 그대로였다.

데릭이 그녀 앞에 서서 웃으며 말했다. "여기서 뭐 하고 있어?"

"명상 중이야," 로라는 깜짝 놀라며 재빨리 가산석에 기대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데릭의 입꼬리가 씰룩거렸다. "날 바보로 아나? 뭐, 오늘 주드 가문 친척들이 많이 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