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7장 “네 남편은 정말 착하다.”

로라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아, 난 실버우드에 거의 안 오는데. 그냥 편하게 쉬고 싶었을 뿐이야, 고등학교 동창회 같은 드라마는 사양하고. 어, 이 아이가 네 아들이니? 완전 너를 닮았네."

"얘야, 로라 아줌마께 인사해," 릴리가 살짝 재촉했다. "내 아들이야. 사실 데려오고 싶진 않았는데, 오늘 집에서 봐줄 사람이 없었어."

"안녕하세요, 로라 아줌마," 꼬마가 웃으며 인사했지만, 몸을 비틀며 가만히 있지 못했다. 릴리가 단단히 붙잡고 있어서 그나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같았다.

로라는 약간 불편함을 느꼈다.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