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9장 버니스에 대항하는 루카스의 계략

버니스는 미친 듯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세면대 위의 모든 것을 쓸어버렸다.

루카스가 뭔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는 손을 놓았고, 버니스는 물 밖으로 튀어나와 바닥에 쓰러졌다. 그녀는 마치 유령처럼 보였다. 얼굴은 창백하고 머리카락은 흠뻑 젖어 있었다. 온몸이 떨리고 있었다. 평소에 강인하기로 소문난 버니스의 얼굴에는 이제 순수한 공포의 표정이 떠올랐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을 본 것 같았다.

루카스는 그저 그 자리에 서서 충격을 받은 채로 있었다.

그는 버니스가 이렇게 무너지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