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22 장 그녀는 미쳤는가?

로라가 중얼거렸다. "나도 모르겠어. 근데 정말 남자랑 있고 싶은 거 맞아? 네가 여자랑 키스하는 꿈을 꿨는데 꽤 좋았다고 하지 않았어? 어쩌면 여자랑 사귀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도 있잖아. 한번 시도해 보는 건 어때? 네가 남자를 좋아한다면 내가 지지해 줄게. 하지만 부모님 생각도 해야 하잖아."

말을 내뱉자마자 그녀는 크게 후회했다.

'이런, 왜 또 그 키스 얘기를 꺼냈지? 혹시 그가 잊어버릴까 봐 두려운 건가?' 그녀는 생각했다.

로라가 자책하는 동안, 데릭의 눈빛에는 희미한 미소가 어렸다. "그건 그냥 꿈이었어. 현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