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5장 법원 회의

캐시는 침묵을 지키며 입술만 꾹 다물었다.

조셉이 불안해졌다. "내 청혼을 받아줄 수 있어?"

조셉의 조심스러운 태도가 캐시에게 예전의 거만하고 오만했던 조셉을 떠올리게 해서, 그녀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녀가 웃는 것을 보고 조셉은 긴장이 풀려 그녀의 손을 잡았다. "캐시, 방금 네 침묵이 날 겁나게 했어."

"내가 그렇게 무서워?" 캐시가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예전엔 내 앞에서 꽤 거만하지 않았어?"

"내가 어떻게 거만했다는 거야?" 조셉이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예전엔 그저 좀 자만심이 있었을 뿐이야.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