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62

"조셉이 미간을 찌푸렸다. "수상한 점이 없다고? 브룩스 양을 안으로 데려간 남자는 어떻고? 당시엔 꽤 조심스러워 보이던데."

"그는 그저 브룩스 양이 현장을 둘러보는 것을 도와주러 온 사람이었어요. 대화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안전모를 주는 걸 잊어버렸던 거죠."

"대화에 몰두?" 조셉의 손가락이 이불을 톡톡 두드리더니 그는 비웃듯 콧방귀를 뀌었다.

월터는 긴장하며 질투가 문제가 되지 않기를 바랐다. "영업사원들이란 원래 그렇잖아요, 누구와도 대화를 잘 이어가는 게 그들 일이죠."

"어쨌든, 이번에는 그 사람이 심각한 대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