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3장 예상치 못한 변화

밀러 가문과 펜로즈 가문 간의 결혼식이 신속하게 일정에 올랐다.

탈리아는 심지어 약혼 날짜를 정해줄 사람까지 찾았다. "물어봤는데, 다음 달 15일이 특히 좋은 날이래요. 그날 약혼합시다."

엘리엇은 본능적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펜로즈 씨의 다리가 그때까지 낫지 않을 텐데요, 맞죠?"

"의사 선생님이 제대로 걸으려면 최소 백 일은 걸린다고 했어요. 하반기 날짜는 끝 무렵에만 좋은데, 그건 좀 길어요." 탈리아는 잠시 멈추고 덧붙였다. "결혼할 사이인데, 그냥 이사도라라고 부르세요."

"네, 엘리엇 씨."

병원 침대에 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