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73

"데이비드는 밖에 떨어진 그녀의 휴대폰을 카펫에서 주웠다. 발신자 표시에는 '조셉'이라고 깜빡이고 있었다 - 그는 집요하게 그녀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조셉?

왜 그가 전화를 하는 걸까?

의심과 생각들이 데이비드의 마음속을 휩쓸었지만, 그는 불안감을 억누르고 그녀에게 휴대폰을 가져다주었다.

통화 버튼을 누르자 캐시는 휴대폰을 귀에 대고 조셉의 짜증 섞인 목소리를 들었다. "세 번이나 전화했어, 캐시. 네가 받지 않았으면 경찰에 신고할 참이었어."

욕조 안에서 캐시는 정신을 차리기 위해 손톱으로 허벅지를 꾹 눌렀다.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