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08

"회의를 시작하죠. 방금 무슨 얘기를 나누고 계셨나요?" 캐시가 그를 가로막으며 무표정한 얼굴로 회의실을 둘러보았다.

"새로운 고급 주택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 중이었습니다. 올리비아가 몇 가지 디자인을 제안했는데, 마틴 부장님과 저희 모두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부매니저가 어색하게 청사진을 건네며 말했다.

올리비아의 심장이 한 박자 뛰었다. 그녀는 캐시가 나타날 줄 몰랐고, 캐시가 그 청사진을 알아볼 것이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걱정을 떨쳐냈다. 캐시가 자신의 디자인을 훔쳤다고 비난해도 아무도 그녀를 진지하게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