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55

"깨웠니?" 조셉이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물었다. "자, 늦었어. 내일 얘기하자."

"할머니는 어때?" 캐시가 갑자기 일어나 앉았고, 실크 파자마 차림이 드러났다.

그는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괜찮아, 그냥 좀 놀라셨어. 며칠 쉬시면 좋아지실 거야."

캐시의 긴 속눈썹이 축 처지며 약한 목소리로 말했다. "조이, 날 보내줘."

그녀가 그렇게 다정하게 그를 부른 건 오랜만이었다. 사랑이 뜨거웠던 시절, 그녀는 그를 그렇게 달콤하게 불렀었다.

조셉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캐시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