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20

"보통 네 명분을 요리하는데, 조셉은 항상 다 먹어치웠어요," 캐시가 냉장고에서 양배추를 꺼내며 말했다.

로잘린드는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았다. "사랑의 마법이 분명해요. 저는 조셉을 어릴 때부터 알았는데, 그는 절대 음식에 탐닉하는 타입이 아니었어요. 대부분의 요리에 관심이 없어 보였고, 간단한 밥 한 그릇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죠."

캐시는 말없이 생각에 잠겼다. 뉴욕에서 조셉과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면, 로잘린드의 말을 믿기 어려웠을 것이다. 함께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그녀는 조셉이 매디슨에서 자신의 요리를 진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