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23

"조셉, 제발, 진정해요. 난 당신 어머니예요," 메이블이 간청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는 속삭임이었고, 공포로 목이 조여들었다. "당신이 하는 일은 상식을 벗어난 거예요. 세상이 당신을 경멸할 거예요."

조셉의 입에서 거칠고 쓰라린 웃음이 터져 나왔다. "마치 내가 이미 보편적인 경멸의 대상이 아닌 것처럼. 왜 날 이 세상에 데려온 거죠? 당신은 내가 아는 가장 비열한 여자예요. 당신은 날 역겹게 해요," 그가 내뱉었다. 그의 목소리는 히스테리컬한 비명이었다. 메이블의 몸은 그의 손아귀에 매달려 위태롭게 공중에 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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