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24

그의 손아귀에서 힘이 빠지고, 메이블의 손을 잡고 있던 그립이 풀리더니 그는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캐시는 재빨리 반응하여 그를 팔로 받아냈다. 그녀는 그의 귀에 부드러운 약속을 속삭였다. "널 두고 가지 않을게. 네가 깨어나면 양갈비 한 랙을 준비해 둘게."

조의 찡그린 이마에 서린 긴장이 풀리고, 그는 마치 깊은 잠에 빠진 아이처럼 평화로운 무의식 상태로 빠져들었다. 이는 방금 전까지 그를 사로잡았던 혼란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반면 메이블은 기운이 빠져 바닥에 주저앉았고, 그녀의 얼굴은 창백하고 충격에 빠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