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41

캐시는 짜증이 났지만,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 없었다. 단순히 레이와 성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짜증이 날 리는 없었다. 예의를 차리는 척하지 않고, 그녀는 교활한 미소로 조롱했다. "당신 그 여자 말을 꽤 많이 듣네요."

조셉의 눈썹이 호기심에 찬 채로 올라갔고, 그는 몸을 기울여 그녀의 입술에 숨결이 닿을 듯 가까이 다가왔다. "내가 듣기에 질투의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그가 물었다.

"농담해요?" 캐시가 장난스럽게 그를 툭 치며 받아쳤다.

그녀의 손길은 깃털처럼 가벼웠고, 실질적인 것보다는 장난스러운 간지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