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51

"예시 하나 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당신 전 연인을 다치게 한 것도 아니잖아요?" 캐시는 더 이상 신랄한 비꼼을 참을 수 없었다.

조셉의 몸이 긴장되더니 휙 돌아섰고, 그의 눈은 짜증으로 불타올랐다. "근거 없는 추측은 그만해. 정체도 모르는 사람 때문에 다투는 게 정말 필요한 일이야?"

"내가 언제 당신이랑 다퉜다고요?" 캐시는 점점 더 냉랭해지는 것을 느꼈지만, 입술에는 미소가 맴돌았다. "난 그저 당신과 이성적인 대화를 나누려 했을 뿐인데, 당신은 내 질문 하나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어요."

"이런 논쟁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