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20

"무슨 문제라도 있나? 내 존재가 그렇게 혐오스러워서 네가 짜증이 나는 거야?" 조셉이 물었다. 그의 손가락이 캐시의 턱을 섬세하게 잡고, 그의 눈빛은 분노로 불타고 있었다. "눈을 떠, 캐시."

캐시는 피곤함에 짓눌려 있었다. 그녀는 순응했고, 눈을 깜빡이며 조셉의 익숙한 얼굴을 보았다. 하지만 그의 눈에서 따뜻함이 사라진 것은 쓰라린 현실이었다. "조셉, 로라 말이 맞아요. 왜 당신은 그렇게 일관성이 없나요? 당신이 친절할 때는 세상을 다 줄 것 같은데, 화가 나면 저를 적처럼 대해요. 저는 지쳤어요."

"이게 내가 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