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20

업무일이 끝나갈 무렵, 갑자기 리암의 휴대폰에서 펠릭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리암, 네가 맞았다는 소문이 돌던데?"

리암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눈을 좁혔다. "누가 그런 이야기를 퍼뜨리고 다니는 거지?"

펠릭스가 한숨을 내쉬었다. "나뿐만이 아니야, 리암. 뉴욕 서클에 소문이 퍼졌어. 조셉이 네 사무실에 들이닥쳐서 널 공격했다고. 소문이 불길처럼 퍼졌어."

리암은 휴대폰을 꽉 쥐었고, 손등의 핏줄이 도드라졌다. 뉴욕에서의 그의 위상이 웃음거리가 되어버렸다.

스피커를 통해 펠릭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그 어조에는 믿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