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33

"널 멈춰 세운 건 그녀를 보게 하려는 게 아니야." 조셉이 짜증스럽게 말했다. "네가 그녀를 보고 싶다면, 데려갈 수 있어. 하지만 리암은 안 돼."

"왜 안 돼?" 소피아가 고개를 기울이며 혼란스러운 눈빛을 보였다. "혹시 캐시를 좋아해? 질투하는 거야?"

조셉의 검은 눈동자가 갑자기 좁아졌다.

그가 캐시를 좋아한다고? 그렇게 티가 났나? 소피아조차 알아챌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그의 잘생긴 얼굴이 어두워졌다. "너 같은 어린애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를 거야."

"알아. 전에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