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70

조셉의 몸에 차가운 피가 솟구쳤다. 매일 퇴근 후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메건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메건은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 친절하고 순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방금 메건이 일주일에 여러 번 아파트에서 다른 남자와 여섯, 일곱 시간을 보냈으며, 매번 나올 때마다 옷차림이 달랐다고 말했다.

메건은 렉스가 자신의 세입자라고 주장했지만, 세입자가 그렇게 오래 머물 필요는 없었다.

왜 메건은 조셉에게 거짓말을 했을까? 왜 그를 속였을까?

사실 답은 아주 간단했다.

조셉은 정말로 그것을 믿고 싶지 않았고,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