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832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도 그저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는 걸 알아요." 캐시가 조셉을 힐끗 바라보았다. "왜 그를 그렇게 때린 거예요? 트래비스와 다른 사람들은 그저 당신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잖아요?"

조셉의 가슴이 아팠지만, 그는 감히 말을 꺼낼 수 없었다. 결국, 캐시의 말이 맞았으니까.

트래비스는 조셉의 좌절한 표정을 보고 특히 충격을 받았다. 여자 앞에서 이렇게 겸손한 조셉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메건조차도 이런 대우를 받은 적이 없었다. 앞으로는 캐시를 더 존중해야 할 것 같았다.

"에르난데스 씨, 아테나가 고문실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