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846

캐시가 이유 없이 조셉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굳이 이럴 필요 없어요. 전 그렇게 속이 좁은 사람이 아니에요."

조셉은 캐시를 매섭게 노려보며 반박했다. "당신 말고는 다른 여자를 만지는 것도 참을 수 없어."

캐시의 얼굴에 갑자기 홍조가 올라오고 심장이 평소와 다르게 뛰기 시작했다.

불쌍한 로라는 비록 캐시와 조셉의 표정을 보지 못했지만, 왠지 모르게 그들의 관계가 부러웠다.

우울했다. 캐시가 복수의 대본을 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관자로서 로라는 캐시와 조셉이 마치 로맨틱 드라마를 연기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