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870

조셉은 침묵했지만 분명히 마이클의 말에 동의했다.

캐시는 조셉의 눈에서 희망이 사라지는 것을 보며 조롱감이 차올랐다. 불과 24시간 전만 해도 그녀는 조셉에게 무언가를 느꼈었다.

그렇게 많은 고통을 겪었던 캐시는 남자들의 말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야 했다.

조셉이 캐시를 원할 때는 어떤 거짓말이라도 할 수 있었다.

"조셉, 한 번만 물을게요. 앤서니를 살려주기 위해 내가 뭘 해야 하죠?" 캐시가 조용히 물었다.

"놔주라고?" 마이클은 마치 농담을 들은 것처럼 반응했다. "꿈이라도 꾸는 거야? 그는 메건을 다치게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