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954 굿바이

"리암, 넌 끝났어," 아테나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한쪽 눈썹을 들어 올렸다.

리암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모두가 아테나에게 속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아테나는 리암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었지만, 지금 그에게는 생존이 최우선이었다.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리암이 말했다. "아테나, 난 네게 원망한 적 없어. 네가 정말 잘했어. 네가 내가 하고 싶었지만 감히 못 했던 일을 해냈어. 우린 같은 편이야. 내 아버지는 마커스고, 넌 그를 위해 일하고 있잖아. 날 풀어주면, 앞으로 마커스가 널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