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64 화 다쳤다고 들었어

고개를 돌리자마자 롤라의 아름다운 얼굴이 어두워졌다. 데이비드가 그녀를 경매장에 데려왔던 것이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는 개인실에서 그녀를 안고 애무하고 있었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데이비드는 다시 그 신사적인 가면을 썼다.

롤라는 자신이 데이비드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자각하고 있었다.

게다가 롤라는 캐시를 전혀 부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롤라는 캐시가 꽤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캐시는 아마도 데이비드가 자신을 깊이 사랑한다고 여전히 믿고 있을 것이다.

차 안에서 데이비드가 운전하고 있었다.

캐시는 조수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