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87 장: 아내에게서 떨어져 있어라

그녀는 아니었지만, 그는 그랬다.

요즘 그의 가장 큰 고민은 그녀를 만날지 말지였다. 그녀를 보는 것이 두려웠지만, 동시에 그는 그녀가 너무나 그리웠다.

"캐시, 정말 미안해. 난 정말 몰랐어," 조셉이 설명했다.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그리고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내게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메건의 최면은 정말 강력했어. 메건이 내 모든 기억과 감정을 바꿔놓았지만, 난 그걸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어."

"그러니까 내가 널 용서해야 한다는 거야?" 캐시가 갑자기 돌아서서 그의 잘생긴 얼굴을 차분한 눈빛으로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