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0 장 그렇게 사랑하고 싶니?

그레이스는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

그녀는 마치 목숨이 달린 것처럼 헨리에게 매달렸다. 놓아버리면 끝장날 것 같았다. 그의 몸은 불타고 있었고, 그녀의 심장은 가슴에서 튀어나올 것 같았다.

헨리는 그녀의 목덜미를 붙잡고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그들의 눈이 마주쳤다. 그의 푸른 눈은 원초적인 욕망과 더불어 더 깊은 무언가가 담겨 있었다. 마치 바다에 폭풍이 몰아치는 것 같았다.

헨리의 목소리는 낮았고, 거의 으르렁거림에 가까웠다. "이제 괜찮아?"

그것은 진짜 질문이 아니었다.

헨리의 손길은 결코 거짓말하지 않았다. 아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