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5 장 최악의 경우, 우리는 싸울 것이다

세브는 샤론을 향해 돌아보며 말했다. "위층까지 데려다줄게."

샤론은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 늦었으니 돌아가. 집까지 데려다줘서 고마워."

그녀는 데메트리우스를 안고 차에서 내렸다.

세브는 그녀에게 차 열쇠를 건넸다.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샤론은 당황했다. 병원에서 느꼈던 그 이상한 감정이 다시 밀려왔다. 기억이 맞다면, 세브의 태도는 그가 깨어난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그녀는 세브가 기억을 되찾은 건 아닌지 궁금해졌다.

하지만 지금은 그를 시험해볼 때가 아니었다. 그녀는 눈을 내리깔고, 열쇠를 받아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