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서른 여섯

에블린의 시점

내 온몸이 욕망으로 가득 찼고, 모든 부분이 어루만짐을 갈구했다. 라일랜드를 거칠게 끌어당겨 내 입술이 굶주린 듯 그의 입술에 부딪혔다. 그의 입 안에 신음하며 내 피부에 닿는 그의 따뜻한 살결을 사랑했다. 태디어스의 손이 내 허벅지에서 갈비뼈까지 쓸어 올라갔고, 그의 손가락이 스치는 곳마다 소름이 돋았다.

라일랜드가 내 어깨를 밀어 나를 등을 대고 눕히더니 내 다리 사이로 기어올라왔다. 그가 내 셔츠를 잡아당겨 머리 위로 벗겨냈다.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고 굶주린 듯이 키스하며, 그의 혀가 내 입...